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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 원작 최초 국제 부커상 수상, 대만 소설 '대만 여행기'의 역사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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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redit: Pixabay
대만 작가 양솽쯔의 소설 '대만 여행기'가 2026년 국제 부커상을 수상하며 만다린 원작 최초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 대만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로맨스와 탈식민 서사를 결합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작가 양솽쯔와 번역가 린 킹은 대만인 및 대만계 미국인 최초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국제 문학상 시상 역사에 새 이정표가 세워졌다. 대만 작가 양솽쯔의 소설 '대만 여행기'가 2026년 국제 부커상을 수상하며, 만다린(중국어) 원작 소설이 이 상을 받은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국제 부커상은 매년 영어로 번역·출판된 소설 가운데 최우수작을 가려 시상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출판사들이 제출한 128편 가운데 6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그 중 '대만 여행기'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인 양솽쯔와 영어 번역가 린 킹은 상금 5만 파운드(약 6만 7천 달러)를 균등하게 나눠 받게 됐다. 두 사람은 대만인 및 대만계 미국인으로서 이 상을 받은 최초의 수상자이기도 하다.
심사위원장 나타샤 브라운은 이 소설이 로맨스 서사와 탈식민 주제를 모두 성공적으로 담아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소설은 1930년대 일본 점령 시기 대만을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함께 대만 각지의 음식을 찾아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양솽쯔는 한국과 대만이 모두 일본의 식민 지배를 경험했음에도 그 역사를 바라보는 감정과 시각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이 소설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 여행기'는 지난 2024년 미국 국가도서상 번역문학 부문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국제 부커상 수상으로 수상 이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나머지 5편의 작가 및 번역가들에게는 각각 5천 파운드가 배분됐다. 한편 직전 연도인 2025년 국제 부커상은 바누 무슈타크의 단편집 '심장 등불'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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