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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교량 붕괴 운용사 형사 기소… 불법 개조 펌프가 참사 불렀나

교량 붕괴 운용사 형사 기소

교량 붕괴 운용사 형사 기소

미 법무부가 2024년 볼티모어 키 브리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선박 운용사 시너지마린그룹 계열사 두 곳과 기술 감독관 1명을 형사 기소했다. 기소장 봉인은 2025년 7월 12일 해제됐다.

4분 만에 두 번 꺼진 전력

4분 만에 두 번 꺼진 전력

달리호는 새벽 단 4분 사이 두 차례 전력을 잃었다. 첫 번째는 배전반 내 느슨한 전선이, 두 번째는 승인되지 않은 플러싱 펌프 사용이 원인이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은폐 의혹과 허위 안전 기록

은폐 의혹과 허위 안전 기록

검찰은 시너지마린 직원들이 펌프 사용 사실을 숨기고 안전 기록을 허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미 해안경비대에 위험 상황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도 포함됐다.

1억 달러 민사 합의 후 형사 추가 기소

1억 달러 민사 합의 후 형사 추가 기소

달리호 선주는 이미 법무부에 1억 달러 이상의 민사 합의금을 지급했고 메릴랜드주 보험사에도 3억 5000만 달러를 냈다. 이번 형사 기소는 그 이후 나온 가장 강도 높은 법적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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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redit: Unsplash

미 법무부가 2024년 볼티모어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선박 운용사 시너지마린그룹 계열사 두 곳과 기술 감독관 1명을 형사 기소했다. 검찰은 승인되지 않은 연료 펌프 사용과 수사 방해 등을 핵심 혐의로 제시했으며, 적법한 펌프를 사용했다면 충돌을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고로 교량 위에서 작업 중이던 건설 노동자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 법무부가 2025년 7월 12일(현지시간) 볼티모어 키 브리지 붕괴 사고의 형사 책임을 묻는 기소장을 공개했다. 사고 발생 1년여 만에 나온 이번 기소는 일련의 법적 후속 조치 가운데 가장 강도 높은 조처로 평가된다. 기소 대상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운사 시너지마린그룹의 싱가포르 및 인도 법인 두 곳과, 화물선 달리호의 기술 감독관으로 근무한 인도 국적자 라다크리슈난 카르틱 나이어다. 혐의는 직무태만, 항만·수로 안전법 위반, 공모, 수사 방해, 사망을 초래한 직무 위반 등 다수에 걸쳐 있다. 검찰이 제시한 사고 경위에 따르면, 달리호는 2024년 3월 26일 새벽 단 4분 사이에 두 차례 전력을 상실한 끝에 교량에 충돌했다. 첫 번째 정전은 배전반 내 느슨한 전선 때문이었고, 두 번째 정전은 선원들이 발전기 두 대의 연료 공급에 플러싱 펌프를 사용한 데서 비롯됐다. 이 펌프는 정전 후 자동 재가동 기능이 없어 원래 해당 용도로 쓰도록 승인된 장비가 아니었다. 담당 연방 검사는 정규 펌프를 사용했다면 충돌 전에 동력을 되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시너지마린 직원들이 달리호와 다른 선박에서의 플러싱 펌프 사용 사실을 은폐하려 했고, 안전 기록을 허위로 작성했으며, 미 해안경비대에 위험 상황을 신고하지 않은 채 수사관들에게 선박 상태를 잘못 알렸다고 주장했다. 법무장관 대행 토드 블랑쉬는 이번 교량 붕괴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민사 절차는 이미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달리호 선주 측은 법무부에 민사 합의금으로 1억 달러 이상을 지급했고, 메릴랜드주 보험사에도 3억 5000만 달러를 별도로 지불했다. 시너지마린 측은 이번 형사 혐의에 대해 강력히 다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결함 케이블로 인한 전력 손실, 연료 펌프 문제, 교량 취약성에 대한 안전 대책 미비 등 복합적인 원인이 사고에 작용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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