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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4社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아마존·알파벳·MS·메타 일제히 월가 전망 상회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가 2026년 1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하며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AI 성장에 힘입어 매출 1,815억 달러를 달성했고, 메타는 전년 대비 33% 매출 증가라는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네 기업 모두 주당순이익(EPS)에서도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초과했다.

미국 대형 기술기업 4곳이 29일(현지시간) 2026년 1분기 실적을 나란히 공시하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아마존은 1분기 매출 1,815억 달러(약 269조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6% 성장했다. 월가 예상치 1,773억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였다. AWS 매출은 3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 급증했으며, 이는 15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자 시장 예상치 366억 달러를 웃도는 성적이다. 순이익은 30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1억 달러를 크게 넘어섰는데, 이 중에는 AI 업체 앤트로픽 투자에 따른 세전 비영업이익 168억 달러가 포함됐다. 조정 EPS는 2.78달러로 시장 예측치 1.64달러를 1달러 이상 웃돌았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을 1,940억~1,990억 달러로 전망해 월가 예상치 1,889억 달러보다도 높은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매출 1,09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으며 시장 예상치 1,072억 달러를 넘어섰다. EPS는 5.11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2.63달러의 약 두 배에 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 828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 813억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는 4.27달러로 컨센서스 4.06달러를 상회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는 매출 56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며 4개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554억5,0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조정 EPS는 10.44달러로 시장전망치 6.79달러의 1.5배를 넘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일생에서 가장 큰 변곡점을 지나고 있고, 이를 주도할 좋은 위치에 서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 주가는 호실적에도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3.6%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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