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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얼굴 새긴 한정판 미국 여권 발급…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미국 국무부가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한정판 여권을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여권 내지에는 트럼프의 사진과 금색 서명, 독립선언문 문구, 성조기 이미지가 담길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 기관과 각종 문서에 트럼프의 이름과 얼굴을 새기려는 일련의 행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오는 7월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이 삽입된 한정판 기념 여권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해당 여권의 내지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 사진이 크게 배치되며, 그 주위로 독립선언문의 문구와 성조기, 그리고 금색으로 새긴 트럼프의 서명이 들어간다. 별도의 페이지에는 건국의 아버지들이 독립선언문에 서명하는 장면을 담은 유명 그림도 포함된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 애국적 여권 디자인은 미국의 25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또 하나의 훌륭한 방식"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 토미 피곳은 이 여권이 기존 보안 기능을 유지하면서 "맞춤형 디자인과 강화된 이미지"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정판 여권은 워싱턴 여권 발급소에서만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모든 미국 시민이 대상이다. 국무부는 정확한 발급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여권 발급은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기관과 각종 공공 문서에 대통령의 얼굴과 이름을 부각시켜 온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노동부·농무부 건물에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현수막이 걸려 있고, 2026년 국립공원 입장권에도 트럼프의 얼굴이 담겼다. 미국 조폐국은 트럼프의 얼굴이 새겨진 1달러 동전과 24캐럿 금화 도안을 발표했으며, 트럼프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달러 지폐에 서명이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워싱턴 DC에는 높이 76미터(250피트)에 달하는 황금빛 개선문 '아르크 드 트럼프'가 압도적인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예비 승인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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